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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록, 식도락/2020년

(2020.05.13) 부여 부소산성 방문(with 막국수, 통닭)

by 곰인형 2020. 6. 2.

오랜만에 평일에 연차를 내고 가까운 곳 나들이(?)를 하였다.

부여 부소산성. 입장료는 성인 2,000원.

 

부소산성은 '삼국시대 백제의 수도 방어를 위해 축조된 복합식 성곽'이라고 한다. 

부소산성 내에 있는 낙화암도 볼 겸 슬슬 걸었다.

한 바퀴 도는데 약 2시간 걸린 듯 하다. (더 외곽길로 걸으면 3시간 이상 소요될듯..)

 

날씨도 좋고 길도 참 좋다.

 

길 바닥이 돌로 되어 있다. 흙길이 아니라서 걷기 편하다. (돌이 아닌, 흙으로 된 길도 있다. 그래도 걷기 편하다.)

 

부소산성 초입

 

 

입구를 지나 좀 걷다보면 성충, 흥수, 계백의 위패를 모신 '삼충사'가 나온다.

 

왼쪽부터 성충, 흥수, 계백

 

 

한 바퀴 거의 다 돌고, 왼쪽 끝자락에 낙화암이 있다. 그냥 큰 바위 덩어리.

절대 삼천(?)궁녀가 떨어져 죽을 수 없는 구조인듯..

 

낙화암(백화정 아래 바위 덩어리)

 

 

낙화암 가는 길목에 있는 '백화정'.  죽은 궁녀들의 원혼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정자라고 한다.

 

백화정

 

 

한 바퀴 둘러본 후 점심때가 되어 들른 장원 막국수 & 부여통닭.

 

막국수만 먹으려 했으나, 기왕 온김에 유명세를 탄 통닭도 먹기로 결정.

장원막국수. 막국수만 간단히 먹고 통닭을 먹으러 가려 했으나, 편육을 막국수에 감아 먹어보라는 팻말에 혹해서 막국수와 편육을 같이 주문하였다.

막국수 7,000원. 편육 19,000원(2020년 5월 기준 가격)

역시.. 식당에서 추천해 주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나보다. 맛있다.

 

 

재빠르게 막국수 먹고 부여통닭 먹으러 출발.

통닭 껍데기가 바삭바삭해서 과자 같다. 몇 년전 방문하고 두 번째 방문.

예전에는 닭똥집 튀김을 반찬으로 주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없다.

치킨은 맛있다. 

 

 

두 군데 들른 식당 모두 기대한 만큼 실패하지 않은듯 하다. 다음에 부여에 또 오면 유명하다는 연잎밥 먹어야겠다.

 

밥먹고 나서 부소산성 걷고난 후유증으로 급 피곤하여 집으로 회귀...ㅎㅎㅎㅎㅎㅎ 늙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