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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소중함

기저귀 떼기

by 곰인형 2024. 6. 24.

우리 자녀는 기저귀를 언제 뗄까 고민이 많았다.

 

어린이집 다른 아가들을 보면 24개월에 일찍 떼는 아가도 있고, 36개월이 넘었는데도 아직 못뗀 아가들도 있는 것 같다.

어린이집 선생님 말씀으론 기저귀 떼는 시기가 예전에 비해 좀 많이 늦춰진 것 같다고 한다.

 

참 신기한게, 36개월을 불과 2~3주 앞두고 기저귀 떼기를 성공하고야 말았다.

 

언제 뗄지, 뗄 수 있을까 고민스러웠는데, 기저귀보단 팬티를 입겠다고 하고, 쉬야와 응가가 마려우면 먼저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들도 다 컸구나 싶다. ㅎㅎㅎ

겨우 기저귀 뗀 거 가지고 호들갑 같이 느껴질 수 있겠지만, 실로... 그렇다... 대견하다..ㅋㅋ

(물론 기저귀를 떼기 위해 엄마 아빠가 이불에 쉬야하면 안돼, 쉬 마려우면 말해줘야해, 응가는 변기에 해야해.. 등등 피나는 노력을 했음...ㅜ)

 

내일은 드디어 만 3살이 되는 날이다.

하진이가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성장하면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자녀로 성장하기를 기도한다.